사람은 정말 간사하다. 아무리 피곤하고 몸이 아파도 롤(LoL)이나 유튜브는 매일 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이나 독서는 너무 하기 싫어서 발버둥 치는 내 모습을 보면 한 번씩 역하기도 하다.
사람이란 게 뛰면 서고 싶고,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게 사람 아닌가? 나도 그런 평범한 사람 중하나이며 이런 본능을 역행하는게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오늘은 중요한 업무를 아무리 피곤하고 귀찮아도 해야 되는 이유와, 그걸 했을 때 얻는 이득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한다.
중요한 업무를 미루면 생기는 일
나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중국구매대행특성상 상품등록과 소싱이다. 최대한 많은 상품을 등록해서 여러 마켓에 뿌려서 매출을 극대화시키고 꾸준히 잘 나가는 제품은 번역하거나 가공하여 더 많은 판매를 이뤄내게 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사업초창기는 매일 혼자서 상품소싱+상품등록까지 하면 하루의 절반을 소모했다. 또 노하우도 없어서 하나하나 번역하면서 해서 하루에 10개도 등록 못할 때도 많았다.
그렇게 오늘은 50개 상품등록하기로 정했지만, 30개 정도밖에 업로드를 못했고 남은 20개는 주말로 미뤘다. 이게 습관이 되어서 나중에는 "어차피 주말에 몰아서 하면 돼 밤새지 뭐 ㅋㅋ"라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했다. 과연 주말은 했을까?
주말이 되니 그래도 매일 상품등록 50개는 못했지만 하긴 했잖아? 주말은 쉬자 ㅎㅎ 라며 자위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반복되니 습관이 되었고 나의 매출은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결국 임계점을 넘는 시기가 계속해서 뒤로 밀리는 경험을 하였다.
중요한 건 제일 먼저 해치우자
중요한 업무가 뭔지는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알면서도 외면하고 "유튜브 잠깐 보고 와서 해야지", "인스타 숏츠 잠깐만 보고 할 거야", "롤 한 3판만 하고 와서 하자"라는 식으로 계속 미뤄 왔을 뿐이다.
나 같은 경우는 중요한 업무를 미루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귀찮거나 하기 싫은 업무+중요한 업무)는 아침에 전부 다 처리하고, 오후에는 집중력이 필요 없는 주문처리나 cs를 몰아서 처리한다. 이렇게 나한테 맞는 방식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다 보면 지키기도 쉬워진다.
이렇게 글을 적으니 나는 중요한 일을 매번 지키면서 사는 것 같지만, 잘 지키지 못해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이 글을 쓴다. 항상 본능을 역행하려고 노력하고 지금 당장의 '쾌락'보다 중요한 업무를 해냈을 때 내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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